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리 포터 시리즈 (문단 편집) ===== 문학수첩 20주년 재번역판 ===== 한국에서는 2019년 11월 중순부터 문학수첩이 '''전면 재번역'''한 20주년 기념판 및 일러스트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https://blog.naver.com/moonhak91/221697732690|링크]]. 새 번역자는 [[강동혁(번역가)|강동혁]][* '호그와트 마법학교'라는 팬카페를 운영한 적이 있을 정도로 [[성공한 덕후]]이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121025006|기사]]]으로 [[신비한 동물 사전]] 원작 시나리오를 번역했으며, 이외에도 다른 문학수첩 외국 소설들을 번역하기도 했다. 재번역판은 기존 번역본의 개정이나 수정판이 아니라 완전히 판을 뒤집어서 처음부터 새로 번역한 것이다. 재번역 과정에서 기존의 번역판은 형식이나 용어만을 참고하고, 번역문 자체는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재번역판의 목표는 모든 문장을 완전히 새로 번역하여 그간 지적받아왔던 [[해리 포터 시리즈/오역|오역]]을 모두 고치는 것이다. 출간된 20주년 판본은 구판과 비교하여 평서문은 상대적으로 건조해졌으나 훨씬 세련되어지고 원문의 의미가 왜곡되지 않은 채 한국어로 바르게 옮겨졌다. 특히 대화문의 경우엔 가히 '''넘사벽'''으로, 구판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자연스럽고 생동감있는 문장 구성이 특징이다. 20주년 재번역판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월등하게 일신된 텍스트이나, 비록 왜곡되어 있더라도 구판본이 20년 가까이 서가에 걸려있었던지라 초기에는 재번역판에 대한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960511|일부 불호의 의견]][* 선술했듯이 평서문이 건조해졌기 때문에 해리 포터 시리즈에 깊에 빠진 팬이 아닌 일반인이라면 평서문 정도는 구판과 신판을 섞었으면 좋겠다는 [[https://www.dogdrip.net/259476402|평]]이 있다.]도 한국 해리 포터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특히 아무리 [[해리 포터 시리즈/오역|오역]]이더라도 등장인물의 이름이 바뀐다는 게 [[호불호]]가 갈리며 재번역판 옹호측은 찬성을 했지만 불호측에서는 크나큰 비난을 받았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7146261|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arrypotter&no=41323|링크 2]]. 당장 이 위키의 해리 포터 관련 문서에서도 구판과 신판 이름이 혼용된 게 많다. 이중 재번역판 옹호측과 구판 선호측 양쪽 모두에게서 논란이 된 [[해리 포터 시리즈/오역|요소]]로는 [[https://bbs.ruliweb.com/news/board/1002/read/2199857|첫 문장]] 관련 [[http://www.sobilife.com/news/articleView.html?idxno=24851|직역]][* 따옴표를 붙였으면 나았을 것이라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308891|평]]이 있다.]과 "머드블러드(mudblood)"의 음역이 뽑힌다. 머드블러드는 이전의 명칭인 '''잡종'''은 명백히 틀린 번역이므로 당연히 바뀌어야 했었지만, mudblood를 음역할 필요성은 0이었다고 보는 독자들이 절대다수이다. 왜냐면 원문 mudblood는 기성 어휘 "진흙(mud)"과 "피(blood)"의 [[합성어]]이기 때문이다. 한국 팬커뮤니티에서는 진흙피, 먹피, 흙핏줄, 흙탕혈통, 흙더미피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이 중 어느 것을 채택했더라도 우리말 번역판임에도 읽었을 때 의미를 알 수 없고 성의없는 '머드블러드'보단 나았을 거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렇게 논란이 커지자 역자 강동혁은 "본래 mudblood를 진흙피, 흙탕피, 진흙혈통 세 가지 명칭 중 하나로 옮기려고 했으나 출판사와 회의 후 우리말로는 원문의 의미를 100% 담아낼 수 없다고 판단하여 그냥 음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또한 원작 팬들에게 고유명사의 올바르지 않은 구판 번역명을 유지한 것도 비난을 받았다. 골수팬들은 "수십년간 잘못 불려온 인명 등을 바로잡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는데, 그걸 멍청하게 발로찼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 다만 골수팬들 중에서도 이미 수십년동안 너무 대중화되어 되돌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팬들도 많다. 역자 역시 이같은 논란을 예상했던 것인지 단행본에 수록된 '역자의 말' 꼭지에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나 [[호그와트]], 그리고 4대 기숙사 같은 경우는 이미 너무 유명해진 뒤라 수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문구를 수록하였다. 물론 재번역판에서 정정되지 않은 고유명사가 없는 것은 아니다. 20주년판에서 변경된 고유명사들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arrypotter&no=34113|링크 참고]]. 비록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었던 재번역판이었으나, 워낙 구판본이 [[해리 포터 시리즈/오역|끔찍]]했던 지라 읽어 본 이들이 많아지며 평가가 수직상승한다. 특히 매우 호평받는 부분은 상술한 대화문이다. 구판의 대화문은 3인칭 대명사가 과다 사용되는 등 [[번역체]]의 난무와 높은 연령대의 여성 역자가 번역을 담당해서인지 모든 캐릭터가, 특히 남성 캐릭터까지 하나같이 어미를 "~니", "~했니"로 끝내는 등 교과서 문학지문에나 실릴법한 고전적인 여성스런 어투로 말을 하여 몰입감을 해치고 캐릭터를 붕괴시킨다는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재번역판의 대화문은 모든 등장인물들의 말투를 한국어 정서는 물론 각 캐릭터의 배경과 성격에 맞춰 가다듬었으며, 이중 특히 론의 대사들이 매우 찰지게 번역되어 "이제야 론이 얼마나 재미난 캐릭터였는지 알 것 같다."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번역판 대화문 일부 발췌([[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arrypotter&no=34056|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enrenovel&no=1292493|링크 2]]) 다만, 번역과정에서 역자가 임의로 번역을 변경했는데, 다른 부분에서는 변경된 번역이 반영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5권 중에서 토성의 위성이 쥐(Mice)가 아니라 얼음(Ice)으로 덮여 있다고 헤르미온느가 지적하는 부분이 있는데, 구판에서는 그대로 번역했지만 신판에서는 "어른"으로 번역하여 언어유희를 살렸다. 그러나 정작 5권 후반부 천문학 시험 부분에서는 "토성의 위성 어느 곳에도 쥐가 없다는 건 알았다"고 번역한 구판의 번역을 그대로 답습하여 언급도 없었던 쥐 얘기가 나오게 된 건 아쉬운 부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